소개: 엄마는 나를 로즈버드라고 불렀어요. 내가 봄이 오기 전 고집스럽게 오므린 꽃망울 같기를 바라셨던 걸까요. 나는 궁금했어요. 왜 장미는 아니었을까. 겹겹의 꽃잎을 펼치고 탐스럽게 만...더보기
소개: 엄마는 나를 로즈버드라고 불렀어요. 내가 봄이 오기 전 고집스럽게 오므린 꽃망울 같기를 바라셨던 걸까요.
나는 궁금했어요. 왜 장미는 아니었을까. 겹겹의 꽃잎을 펼치고 탐스럽게 만개한 꽃이 아니라 왜 하필 꽃봉오리여야 했을까. 엄마로서는 내가 오월의 장미처럼 활짝 피어나기를 원하지 않으셨다는 의미일까요. 접기
작가 코멘트
호랑이뼈부작이란 것을 알게 되면서 구상한 글을 이런 식으로 끝맺게 될 것이라고는 저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