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금속 문이 열리고, 그는 낯선 공간에 던져졌다. 사방이 새하얀 벽으로 둘러싸인 방. 시계도 창문도 없고, 공기조차 차갑게 죽어 있는 이곳은 리커전 유닛. 리셋 실패자, 즉 정체성 ...더보기
소개: 금속 문이 열리고, 그는 낯선 공간에 던져졌다.
사방이 새하얀 벽으로 둘러싸인 방. 시계도 창문도 없고, 공기조차 차갑게 죽어 있는 이곳은 리커전 유닛. 리셋 실패자, 즉 정체성 붕괴자들이 모인 공간이었다.
그는 미래의 자신을 제거하려는 단 한 번의 리셋에 실패했고, 그 분노와 절망감에 휩싸여 스스로 과거의 자신을 지우는 리셋을 실행하며 ‘기억의 슬럼’에 빠진 상태였다. 그러나 이 유닛에 갇힌 이들 대부분은 수십 번의 리셋 끝에 자아를 상실한 이들이었다. 그들의 파편화된 의식은 CRUX 파동을 폭발적으로 방출하고 있었다. 접기
『리셋 프로토콜』 시리즈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억과 감정, 실수와 흔적들이 결국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리커전 유닛』은 지워진 세계 속에서 기억을 지키려는 한 존재의 이야기이자, 인간다움의 의미를 다시 묻는 이야기입니다.
작가 코멘트
『리셋 프로토콜』 시리즈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억과 감정, 실수와 흔적들이 결국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리커전 유닛』은 지워진 세계 속에서 기억을 지키려는 한 존재의 이야기이자, 인간다움의 의미를 다시 묻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