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금속 문이 열리고, 그는 낯선 공간에 던져졌다.
사방이 새하얀 벽으로 둘러싸인 방. 시계도 창문도 없고, 공기조차 차갑게 죽어 있는 이곳은 리커전 유닛. 리셋 실패자, 즉 정체성 붕괴자들이 모인 공간이었다.
그는 미래의 자신을 제거하려는 단 한 번의 리셋에 실패했고, 그 분노와 절망감에 휩싸여 스스로 과거의 자신을 지우는 리셋을 실행하며 ‘기억의 슬럼’에 빠진 상태였다. 그러나 이 유닛에 갇힌 이들 대부분은 수십 번의 리셋 끝에 자아를 상실한 이들이었다. 그들의 파편화된 의식은 CRUX 파동을 폭발적으로 방출하고 있었다.
작품 분류
SF작품 태그
#시간여행 #리셋 #디스토피아 #SF작품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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