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청년은 조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다. 매일 밥상에서 그들을 마주하는 가족이지만 그들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뒤늦게 그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져보지만 인간관계에 완전한 공감이란 존...더보기
소개: 청년은 조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다. 매일 밥상에서 그들을 마주하는 가족이지만 그들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뒤늦게 그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져보지만 인간관계에 완전한 공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될 뿐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책으로 도피하는 행위가 조부모님을 이해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좀 더 확실하게 알게 된다면 그의 현실은 바뀔 수 있을까. 미숙한 청년은 일말의 희망 같아 보이는 책에 빠져 방안에서 시간을 보낸다. 접기
작가 코멘트
“우리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지고 있는가?”, “도대체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그 기초적이고도 거대한 질문에 마주했을 때, 주저하고, 머뭇거리는 순간을 담아보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