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정신감응 실험에 참여한 유진은 117광년 떨어진 항성계로부터 신호를 받는다. 상대의 놀라운 정체가 밝혀지고, 삶에 지친 유진은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위안을 얻는데, 두 사람의 교류...더보기
소개: 정신감응 실험에 참여한 유진은 117광년 떨어진 항성계로부터 신호를 받는다. 상대의 놀라운 정체가 밝혀지고, 삶에 지친 유진은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위안을 얻는데, 두 사람의 교류는 인간 세상에 여러 가지 파문을 일으키게 된다.
* * *
-우린 그 신호가 태양계에서 117광년 떨어진 케플러-444 항성계에서 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나이가 112억년, 우리 태양계 나이의 2배가 넘고 별이 세 개인 삼중성계죠.
-삼중성…… 별이 세 개라고요?
-맞아요. 우주에는 다중성계가 흔해요. 태양계는 아주 심플한 항성계죠. 그리고 그 언어는 우리의 사고방식이나 발화법과 완전히 다른 훨씬 고차원적인 언어라는군요.
* * *
-우리보다 어린 문명이지만 그대들도 분명히 지적인 존재다. 우리는 그대들의 현재 모습과 발전 가능성을 존중한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랑 어울리기 싫은데 저한테 답하신 이유는 뭔가요?
-그대의 간절함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기 때문이다.
유진의 가슴속에서 무언가가 울컥 솟아오르며 눈물이 핑 돌았다. 접기
전작 영어덜트 소설인 ‘당신과 나 사이의 우주’의 성인 버전(?)입니다.
먼 곳에서 날아오는 미지의 신호라는 상상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와 류츠신의 소설 삼체 시리즈를 보고 영감을 얻은 것입니다.
흠…그러고 보니 삼체도 삼중성계를 다루고 있군요. 이 소설을 쓰고자 온도가 매우 높은 외계 행성을 찾다가 케플러-444를 발견했습니다. 마침 케플러 망원경으로 찾은 가장 오래된 항성이 케플러-444이더군요. 그렇다면 초고도 문명이 발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이것도 삼중성계네요. 사실 류츠신 소설의 알파 센타우리는 엄밀히 말해 삼중성계가 아니다, 그 삼체 문제는 소설에서처럼 난이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과학적 오류와는 별도로 정말 훌륭한 소설이라 강추합니다!
저는 아직까지는 스케일이 장대한 스페이스 오페라는 못 쓰겠네요. 그저 한 여자의 삶과 두 남녀의 로맨스로 만족합니다. ㅎㅎㅎ
재미있게 보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립니다. 리뷰도 주시면 더 좋고요. 칭찬, 비판 모두 환영합니다.
작가 코멘트
전작 영어덜트 소설인 ‘당신과 나 사이의 우주’의 성인 버전(?)입니다.
먼 곳에서 날아오는 미지의 신호라는 상상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와 류츠신의 소설 삼체 시리즈를 보고 영감을 얻은 것입니다.
흠…그러고 보니 삼체도 삼중성계를 다루고 있군요. 이 소설을 쓰고자 온도가 매우 높은 외계 행성을 찾다가 케플러-444를 발견했습니다. 마침 케플러 망원경으로 찾은 가장 오래된 항성이 케플러-444이더군요. 그렇다면 초고도 문명이 발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이것도 삼중성계네요. 사실 류츠신 소설의 알파 센타우리는 엄밀히 말해 삼중성계가 아니다, 그 삼체 문제는 소설에서처럼 난이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과학적 오류와는 별도로 정말 훌륭한 소설이라 강추합니다!
저는 아직까지는 스케일이 장대한 스페이스 오페라는 못 쓰겠네요. 그저 한 여자의 삶과 두 남녀의 로맨스로 만족합니다. ㅎㅎㅎ
재미있게 보셨다면 공감, 댓글 부탁드립니다. 리뷰도 주시면 더 좋고요. 칭찬, 비판 모두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