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색 절규

  • 장르: SF | 태그: #제왕나비 #생태 #자연 #파괴 #숲 #애벌레 #이동 #날개 #죽음 #코즈믹호러
  • 평점×24 | 분량: 96매 | 성향:
  • 소개: 여러 종족들이 자연의 순리를 따르며 살아가던 숲에 기괴하고 포악한 종족이 나타나 무자비한 파괴를 일삼고 숲의 질서를 흐트러뜨린다. 평화로운 순환과 죽음을 빼앗긴 어느 나비의 절규. 더보기

주황색 절규

작가 코멘트

벌레 싫어하고 무서워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아마 벌레가 우리에게 느끼는 공포는 그보다 훨씬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써 본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코즈믹 호러 개념을 차용해 봤습니다.
지구는 인간만의 것이 아닌데, 인간들의 무분별한 개발과 남획으로 상당수의 생물종들이 멸종 위기에 놓였다고 합니다. 언젠간 인류도 멸종하겠죠. ㅠㅠ
본 이야기의 주인공은 미국/캐나다와 멕시코를 오가는 제왕나비입니다. 캐나다와 미국 북동부에서 지내던 제왕나비들은 가을이 오면 남쪽까지 무려 5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두 달 동안 비행하여 멕시코의 한 숲에 정착한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겨울을 나고 알을 낳은 뒤 죽죠. 새로운 세대가 봄이 되면 북쪽으로 여행을 시작하고요. 3~4세대에 걸쳐 북쪽으로 돌아간다고 하네요. 태어나서 처음 가는 길인데도 정확하게 찾아간답니다. 자연의 신비죠. 제왕나비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링크를 보시면 설명이 잘 돼 있습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356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