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 아픔

작가 코멘트

[영으로 나누면] 테드 창. [당신의 인생 이야기]2016에 수록.

” 그 느낌을 당신에게 전할 수는 없었어 . 내가 마음 속 깊이 무조건적으로 믿고 있었던 무엇인가는 결국 진실이 아니었고, 그걸 증명한 사람은 다름 아닌 나였으니까 .”
칼은 르네의 말이 무슨 뜻인지 자기도 정확하게 알며, 그 자신조차도 그녀와 똑같은 감정을 느겼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결국 입을 다물었다 .
이것은 두 사람을 이어주는 것이 아니라 떼어놓는 종류의 감정이입이었고 , 그녀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