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화 – 지하의 기억 (7)

작가 코멘트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일기를 써본 적 있으신가요? 전 생각해보면 초딩때 빼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땐 독서기록장도 학교에서 하라고 나눠주고, 참 뭔가를 쓰라고 많이 했는데 말이죠. 역설적으로 제 얼마 안 되는 인생에서 가장 글을 쓰기 싫었던 시절이 그 초딩때입니다. ㅋㅋ 일기도 맨날 밀려서 쓰고, 독서기록장도 맨날 글쓰기랑 관련없는 ‘4컷만화’나 ‘낱말퍼즐 만들기’ 페이지만 꽉 채워져 있었어요. 그냥 반항심 때문에 쓰기 싫었던 건 아니었던 게… 제가 초딩때는 뭐랄까, 아직 감상이라는 걸 표현하는 데에 서툴렀던 것 같아요. 맞춤법도 한창 틀리던 때라 붉은 짝대기 그어지는 것도 싫었구요. 근데 지금도 맞춤법 검사 돌리면 빨갛고 파랗게 물드는 건 한결같네요. ㅋㅋㅋ
또 잡소리가 길었습니다. ^^ 오늘도 찾아오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