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보기

  • 장르: 역사, SF
  • 평점×40 | 분량: 74매 | 성향:
  • 소개: 조선의 독특한 전통문화 형광등보기에 대해서 더보기

형광등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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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광등보기의 기원과 역사

형광등이 최초로 한반도에 유입된 것은 1898년 고종의 49세 생일잔치 때로 추정된다. 당시 미국 대사관에서 고종에게 형광등을 선물로 보내왔던 것인데, 고종이 이를 경복궁 건청궁 천장에다 걸고 켜도록 하니 은은한 빛이 쏟아나와 궁의 대신 상궁들이 한참을 바라보았다고 전해지니, 처음부터 옛사람들의 눈에는 이 형광등 빛이 마음을 뺏길만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당시 군국기무처 의관이었던 창원 김필서는 형광등을 두고 다음과 같은 시를 남기기도 하였다.

북채를 묶어놓은 듯 해파리의 다리인 듯

바다 건너 물건들은 기이하기도 지극한지고

잠들면 유리 안에 눈을 가득 담아놓은 듯하고

깨어나면 만세천하 태양을 도와 빛낸다

— 본 작품은 유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