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물고기의 집

  • 장르: 판타지, 호러
  • 평점×50 | 분량: 98매
  • 소개: 인터넷 쇼핑몰에서 고민을 먹는 물고기를 샀다. 처음에는 검정 크레파스만 하던 것이 나만큼 커졌다. 더보기

검은 물고기의 집

작가 코멘트

둥근 어항에 물고기를 키우면, 지구촌 어느 곳에서는 동물 학대로 처벌을 받는다. 지속적으로 왜곡된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 게 물고기의 시력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둥근 어항 속에 산다. 그들은 고립되어 타인과 소통하지 않는다. 그들이 갇힌 혼자만의 공간은 둥근 어항과 같은 왜곡된 렌즈다. 거기 오래 있다 보면 창밖의 진실을 잊는다. 나중에는 화장실 거울에 비친 자신도 괴물로 보인다. 하지만 걱정과는 다를 수 있다. 바깥에는 별 거 없고, 당신도 괴물이 아닌 그냥 사람이다. (아닐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