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장 – 내신좌평 해기루(고대)

작가 코멘트

지난편은 관산성 하루 전으로 시간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만 다시 원래 시간순으로 돌아왔네요. 지지난편에서 신라 진흥왕이 일곱살 어린나이에 왕이 되었는데 벌써 열 다섯 소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열다섯 소년왕이 전쟁터에서 보여준 지략과 패기가 만만치 않네요. 백제 성왕 해고니의 든든한 조력자인 내두좌평 진회는 이미 2년전에 사망했고 내신좌평 해기루마저 이번편에서 노환으로 죽고 맙니다. 해기루는 죽어가는 중에도 백제와 왕 해고니를 진심으로 걱정합니다. 해고니는 과연 고토회복이라는 선왕 부여명의 유지를 이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