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돈벼락 그리고 수수료

작가 코멘트

‘이산화황을 대기에 뿌려 햇빛을 차단해 지구 온난화를 늦추자.’

황당하게 들리는 이 아이디어는 실은 제 것이 아니라, 하버드 대(!) 등 태양 지구 공학자들이 낸 것입니다.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폭발 때 2000만 톤의 이산화황이 성층권에 뿌려지면서 3년 동안 지구 평균 온도를 0.5도 떨어트린 후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끔찍한 것은, 그 때문에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강우량이 10~15% 줄어들었다는 사실.

이 소설의 배경은 ‘대기근’ 이 일어난지 10여년 후인데요,

대기 중 이산화황 에어로졸 때문에 한반도와 지구 곳곳이 사막화하고 식량 생산량이 급감해 경제가 대공황 이상의 타격을 입고 인구도 10% 이상 줄어든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