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먼 데서 울리는 북소리를 들으라. 북이 울리는 곳에서 오는 이를 맞으라. 그분이 기뻐하신다. 너희가 잊었던 신께서 너희 앞에 내리시리라. 그분이 내리는 계절에 너희 일생은 스쳐가는...더보기
소개: 먼 데서 울리는 북소리를 들으라. 북이 울리는 곳에서 오는 이를 맞으라. 그분이 기뻐하신다.
너희가 잊었던 신께서 너희 앞에 내리시리라. 그분이 내리는 계절에 너희 일생은 스쳐가는 한 순간의 빛이라.
* * *
유일한 후계자였던 동갑내기 조카가 실종된 뒤, 몰락해가는 자작 집안의 후계자가 된 이벨린 에레드.
이벨린은 스스로 원한 적 없던 것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제국의 수도에 있는 대학으로 도피성 유학을 떠난다.
그녀가 의도한 건 아닌데, 이벨린에게 새로 생긴 친구들은 다들 뭔가 이상한 구석이 있다.
수배자의 아들, 반쪽짜리 마법사, 정체불명의 장학생, 자칭 ‘정식 거지’.
은으로 된 성문을 가진 거대한 도시, 제국의 수도에서 다섯 명의 청년들 앞에 피와 격랑과 변혁의 계절이 시작된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