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사람이 전해주는 이야기

  • 장르: 호러
  • 평점×1265 | 분량: 48회, 1,360매 | 성향:
  • 소개: 시골에서 떠도는 기이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쉽게 읽힐 단편이지만, 어떤 것은 가슴 깊이 박힐지도 모릅니다. 더보기

거슬러오는 그물

작가 코멘트

단편집을 엮어나가기 위해 여러모로 고심하다가 바닷가가 보이는 강원도의 펜션으로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다.
숙소의 베란다에 선 채 멍하니 밖을 내다보던 중, 어부들이 그물을 걷어 올리는 모습이 문득 눈에 띄었다.
그 모습이 꼭 무당들이 바다에 천을 늘어뜨려 넋을 걷어가는 넋걷이 굿처럼만 보였다.

그걸 떠올리고 나서야 이 이야기를 담아내야겠다는 확신이 퍼뜩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