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진 31번: 아버지는 간첩이 아니었다

  • 장르: 추리/스릴러, 일반 | 태그: #실화기반 #북파공작원 #현대사 #휴먼드라마 #부성애 #언론 #탐사 #미스터리 #시대극 #첩보
  • 평점×4443 | 분량: 80회, 1,886매
  • 소개: ‘북파공작원’이라는 존재에 관심이 생겨 이 글을 클릭하셨다면, 제대로 찾아오셨습니다. 화면 속 화려한 액션 뒤에는, 국가에 의해 진짜로 지워졌던 이들의 실화가... 더보기

46회 – 선택

작가 코멘트

이번 화에서 아들은 아버지의 유품과 진실 사이에서, 마침내 진실을 택합니다.
“필름은 물건이지만 진실은 그이의 뜻”이라며 마지막 유품마저 내려놓는 어머니의 결단—이십삼 년을 홀로 남편을 그리며 산 사람이 그 그리움을 포기하고 남편의 뜻을 택하는 그 희생이, 흔들리던 아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잡아 줍니다.
아버지는 몸으로 필름을 지켰고 아들은 펜으로 진실을 지킨다는 거울 같은 대비 위에서, “진실은 필름 한 통보다 크다”는 한마디와 함께 인쇄 버튼이 눌립니다.

그리고 필름을 저들의 손에 남긴 그 선택의 무게—필름이 이십 년 전 어떤 밤을 지나 지금 누구의 손에 있는지가 여전히 어둠 속이라는 마지막 여운이, 다음 국면을 엽니다.

이 화에서 봐주셨으면 하는 것은, ‘유품이냐 진실이냐’의 딜레마가 어머니의 결단을 통해 신파 없이 설득력을 얻었는지, 그리고 두 번째 특종의 카타르시스가 필름을 포기한 상실감과 잘 균형을 이뤘는지입니다.
정직한 리뷰를 기다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