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진 31번: 아버지는 간첩이 아니었다

  • 장르: 추리/스릴러, 일반 | 태그: #실화기반 #북파공작원 #현대사 #휴먼드라마 #부성애 #언론 #탐사 #미스터리 #시대극 #첩보
  • 평점×4443 | 분량: 80회, 1,886매
  • 소개: ‘북파공작원’이라는 존재에 관심이 생겨 이 글을 클릭하셨다면, 제대로 찾아오셨습니다. 화면 속 화려한 액션 뒤에는, 국가에 의해 진짜로 지워졌던 이들의 실화가... 더보기

45회 – 두 번째 특종

작가 코멘트

이번 화는 진실과 유품 사이에서 아들이 시험받는 화입니다.
차트·증언·사진이 하나로 모여 두 번째 특종이 완성되어 가는 순간, 윤태식이 최후의 카드를 꺼냅니다.
아버지가 목숨과 다리를 걸고 지킨 그 필름을 자신이 빼돌려 가지고 있으며, 기사를 포기하면 돌려주겠다는 것—사적인 그리움과 공적인 정의를 저울에 올리는 이 잔인한 선택이 이 화의 핵심입니다.
“진실을 밝히는 것이 오히려 아버지를 해친다”는 회유는, 국가가 이십 년간 지워진 이들에게 강요해 온 바로 그 위선의 논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답을 내리기도 전에 어머니의 춘천 집으로 낯선 방문객이 찾아든다는 마지막 한 줄—가족을 볼모로 입을 막던 그 오래된 수법이 아들에게도 반복되며, 다음 화의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립니다.

필름을 미끼로 한 딜레마가 억지스럽지 않게 설득력을 얻었는지, 편집국장 한철우가 다시 진실 편에 서는 전개가 첫 특종 때와 겹치지 않고 무게를 유지했는지 정직한 리뷰를 기다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