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는 아버지가 죽음을 명령받는 화입니다.
아웅산 보복 작전의 선봉 특공대—”살아 돌아올 확률이 높지 않다”는 그 명단 맨 앞에, 하필 계약 만료를 코앞에 둔 아버지의 번호가 불립니다.
유능했기에, 완벽한 병기였기에 죽으러 가야 하는 그 잔인한 역설이 마침내 현실이 됩니다.
국가가 국민에게 유서를 쓰게 하고 스스로 죽으라 명령하던 그 부당함은, 실제 특수임무수행자들이 놓였던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 화의 심장은, 1화부터 이어져 온 ‘아빠는 간첩이 아니었다’는 유언과 두 마리 참새가 바로 이 밤 상두에게 맡겨지는 순간입니다.
완성된 참새를 손에 쥐고도 막내에게 줄 수 없는 아버지, “시절이 좋아지면 전해다오”라는 부탁—이십 년을 건너 아들에게 도착할 그 마지막 사랑의 기원이 이 화에서 완성됩니다.
오래 쌓아 온 유서·참새의 기원 회수가 예고된 비극임에도 그만한 무게로 도착했는지, 두식과 상두의 이별이 신파로 흐르지 않고 절제된 울림으로 다가왔는지 정직한 리뷰를 기다립니다.
작가 코멘트
이번 화는 아버지가 죽음을 명령받는 화입니다.
아웅산 보복 작전의 선봉 특공대—”살아 돌아올 확률이 높지 않다”는 그 명단 맨 앞에, 하필 계약 만료를 코앞에 둔 아버지의 번호가 불립니다.
유능했기에, 완벽한 병기였기에 죽으러 가야 하는 그 잔인한 역설이 마침내 현실이 됩니다.
국가가 국민에게 유서를 쓰게 하고 스스로 죽으라 명령하던 그 부당함은, 실제 특수임무수행자들이 놓였던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 화의 심장은, 1화부터 이어져 온 ‘아빠는 간첩이 아니었다’는 유언과 두 마리 참새가 바로 이 밤 상두에게 맡겨지는 순간입니다.
완성된 참새를 손에 쥐고도 막내에게 줄 수 없는 아버지, “시절이 좋아지면 전해다오”라는 부탁—이십 년을 건너 아들에게 도착할 그 마지막 사랑의 기원이 이 화에서 완성됩니다.
오래 쌓아 온 유서·참새의 기원 회수가 예고된 비극임에도 그만한 무게로 도착했는지, 두식과 상두의 이별이 신파로 흐르지 않고 절제된 울림으로 다가왔는지 정직한 리뷰를 기다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