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는 국가가 한 인간에게서 마지막까지 앗아 가려 한 것—이름도 정체성도 아닌, 존재 그 자체를 다룬 화입니다.
영하 삼십 도 설원에서 얼어붙은 개구리를 씹으며 버티는 훈련, 억양 하나까지 다른 사람이 되어야 했던 ‘적구화’ 검증, 그리고 “체포되면 살아남지 마라”는 마지막 명령—국가가 국민에게 스스로 사라지라 요구하던 그 부당함은, 실제 특수임무수행자들이 받았던 지침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이 화의 중심은 그 명령이 아니라, “짐승은 돌아갈 집이 없지만 우리는 있으니 사람이다”라며 서로를 붙든 두 사람, 그리고 국가의 죽으라는 명령 앞에서도 끝까지 살기를 택한 한 아버지입니다.
이번 화에서 봐주셨으면 하는 것은, ‘정체성이 지워지는 공포’라는 내면이 앞 화들의 육체적 고통과 다른 층위의 긴장을 만들어 냈는지, 그리고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이 설교로 흐르지 않고 아버지의 선택을 통해 자연스럽게 던져졌는지입니다.
정직한 리뷰를 기다립니다.
작가 코멘트
27화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화는 국가가 한 인간에게서 마지막까지 앗아 가려 한 것—이름도 정체성도 아닌, 존재 그 자체를 다룬 화입니다.
영하 삼십 도 설원에서 얼어붙은 개구리를 씹으며 버티는 훈련, 억양 하나까지 다른 사람이 되어야 했던 ‘적구화’ 검증, 그리고 “체포되면 살아남지 마라”는 마지막 명령—국가가 국민에게 스스로 사라지라 요구하던 그 부당함은, 실제 특수임무수행자들이 받았던 지침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이 화의 중심은 그 명령이 아니라, “짐승은 돌아갈 집이 없지만 우리는 있으니 사람이다”라며 서로를 붙든 두 사람, 그리고 국가의 죽으라는 명령 앞에서도 끝까지 살기를 택한 한 아버지입니다.
이번 화에서 봐주셨으면 하는 것은, ‘정체성이 지워지는 공포’라는 내면이 앞 화들의 육체적 고통과 다른 층위의 긴장을 만들어 냈는지, 그리고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이 설교로 흐르지 않고 아버지의 선택을 통해 자연스럽게 던져졌는지입니다.
정직한 리뷰를 기다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