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진 31번: 아버지는 간첩이 아니었다

  • 장르: 추리/스릴러, 일반 | 태그: #실화기반 #북파공작원 #현대사 #휴먼드라마 #부성애 #언론 #탐사 #미스터리 #시대극 #첩보
  • 평점×4443 | 분량: 80회, 1,886매
  • 소개: ‘북파공작원’이라는 존재에 관심이 생겨 이 글을 클릭하셨다면, 제대로 찾아오셨습니다. 화면 속 화려한 액션 뒤에는, 국가에 의해 진짜로 지워졌던 이들의 실화가... 더보기

26회 – 개죽음

작가 코멘트

26화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화는 이 이야기가 가장 마주하기 힘들었던 층위—폭력의 사슬 안에서 피해자가 어떻게 가해자가 되기도 했는가를 다룹니다.
안전장치 하나 없는 외줄타기에서 스러진 청년이 ‘개죽음’ 세 글자로 처리되는 장면, 그리고 탈영 연좌제로 대원들이 서로를 때리게 만들어 저항의 싹을 자르던 시스템—이 잔혹함은 실제 북파공작원 출신들이 증언해 온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이 화가 끝내 말하고자 한 것은, “어르신 잘못이 아니다, 그렇게 만든 자들이 진짜 가해자”라는 한마디, 즉 죄책감을 명예로 돌려놓는 일입니다.

이번 화에서 봐주셨으면 하는 것은, 양병학이라는 새 증언자가 마상두와 다른 층위(관계의 파괴)를 열어 주며 설득력 있게 안착했는지, 그리고 ‘가해자이자 피해자’라는 무거운 주제가 자극적으로 소비되지 않고 인간에 대한 존엄으로 다뤄졌는지입니다.
정직한 리뷰를 기다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