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이 울리던 밤」에 이어, 아버지가 이름을 잃는 바로 그 새벽을 정면으로 그린 화입니다.
‘대한축산연구소’라는 위장 간판 아래, 강두식이라는 스물다섯 해의 이름이 ’31번 돼지’라는 낙인으로 대체되는 데 단 몇 초면 충분했던 그 순간—사람을 사람이 아니게 만들어야 사람이 못 할 일을 시킬 수 있다는 그 논리를, 실제 특수임무수행자들이 겪은 입소 과정에 뿌리를 두고 담았습니다.
성탄의 온기가 흐르던 도시와, 철문이 잠기는 산속 막사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갈라지는 대비에 이 화의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번 화에서 봐주셨으면 하는 것은, 23화와 이어지는 입소 장면이 반복이 아니라 심화로 읽혔는지, ‘이름이 지워지는’ 순간의 서늘함이 설교가 아니라 장면의 힘으로 전해졌는지, 그리고 두식과 상두가 서로를 붙드는 첫 온기가 앞으로의 지옥을 함께 견딜 근거로 설득력 있게 심겼는지입니다.
정직한 리뷰를 기다립니다.
작가 코멘트
24화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캐롤이 울리던 밤」에 이어, 아버지가 이름을 잃는 바로 그 새벽을 정면으로 그린 화입니다.
‘대한축산연구소’라는 위장 간판 아래, 강두식이라는 스물다섯 해의 이름이 ’31번 돼지’라는 낙인으로 대체되는 데 단 몇 초면 충분했던 그 순간—사람을 사람이 아니게 만들어야 사람이 못 할 일을 시킬 수 있다는 그 논리를, 실제 특수임무수행자들이 겪은 입소 과정에 뿌리를 두고 담았습니다.
성탄의 온기가 흐르던 도시와, 철문이 잠기는 산속 막사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갈라지는 대비에 이 화의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번 화에서 봐주셨으면 하는 것은, 23화와 이어지는 입소 장면이 반복이 아니라 심화로 읽혔는지, ‘이름이 지워지는’ 순간의 서늘함이 설교가 아니라 장면의 힘으로 전해졌는지, 그리고 두식과 상두가 서로를 붙드는 첫 온기가 앞으로의 지옥을 함께 견딜 근거로 설득력 있게 심겼는지입니다.
정직한 리뷰를 기다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