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화 「캐롤이 울리던 밤」입니다. 909부대 사진을 단서로, 민우가 ‘한 평범한 청년이 어떻게 31번 돼지가 되었는가’—그 비극의 첫 단추를 재구성하는 화입니다.
성탄 전야, 캐롤이 울리는 화려한 청량리 거리에서 아버지가 커튼 친 버스에 실려 어둠 속으로 사라지던 그 밤을, 온 도시의 온기와 대비되도록 그렸습니다.
무엇보다, ‘없어져도 문제가 안 될 사람’을 고르던 그 포섭 절차—가난하고 힘없어 지워도 아무도 항의하지 못할 청년을 표적으로 삼은 시스템은, 실제 특수임무수행자 모집 과정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화에서 봐주셨으면 하는 것은, 캐롤·성탄의 따뜻함과 지옥으로 향하는 버스의 대비가 과하지 않게 효과를 냈는지, 그리고 ‘우발적 비극이 아니라 설계된 시스템’이라는 주제가 설교로 흐르지 않고 장면으로 전해졌는지입니다.
정직한 리뷰를 기다립니다.
작가 코멘트
23화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화 「캐롤이 울리던 밤」입니다. 909부대 사진을 단서로, 민우가 ‘한 평범한 청년이 어떻게 31번 돼지가 되었는가’—그 비극의 첫 단추를 재구성하는 화입니다.
성탄 전야, 캐롤이 울리는 화려한 청량리 거리에서 아버지가 커튼 친 버스에 실려 어둠 속으로 사라지던 그 밤을, 온 도시의 온기와 대비되도록 그렸습니다.
무엇보다, ‘없어져도 문제가 안 될 사람’을 고르던 그 포섭 절차—가난하고 힘없어 지워도 아무도 항의하지 못할 청년을 표적으로 삼은 시스템은, 실제 특수임무수행자 모집 과정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화에서 봐주셨으면 하는 것은, 캐롤·성탄의 따뜻함과 지옥으로 향하는 버스의 대비가 과하지 않게 효과를 냈는지, 그리고 ‘우발적 비극이 아니라 설계된 시스템’이라는 주제가 설교로 흐르지 않고 장면으로 전해졌는지입니다.
정직한 리뷰를 기다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