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진 31번: 아버지는 간첩이 아니었다

  • 장르: 추리/스릴러, 일반 | 태그: #실화기반 #북파공작원 #현대사 #휴먼드라마 #부성애 #언론 #탐사 #미스터리 #시대극 #첩보
  • 평점×4443 | 분량: 80회, 1,886매
  • 소개: ‘북파공작원’이라는 존재에 관심이 생겨 이 글을 클릭하셨다면, 제대로 찾아오셨습니다. 화면 속 화려한 액션 뒤에는, 국가에 의해 진짜로 지워졌던 이들의 실화가... 더보기

19회 – 두 번째 참새

작가 코멘트

19화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상두가 이십 년을 품어 온 아버지의 유품(두 번째 참새와 피로 눌러쓴 유언장)을 마침내 아들에게 건네는 화입니다.
두 마리 참새가 처음으로 나란히 놓이고, 1화부터 이어져 온 마루 밑 ‘민우야, 책가…’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차마 문을 두드리지 못하고 마루 밑에 쪽지를 밀어 넣고 돌아섰던 아버지, 멀리서 자식의 등굣길만 지켜보다 술로 울던 아버지.
그 이십 년을, 실제 북파공작원들이 가족에게 다가가지 못한 채 숨죽여 살아야 했던 현실에 기대어 그렸습니다.

이번 화는 아버지 서사의 정서적 종착점이자, ‘아빠는 간첩이 아니었다’는 한 줄이 어머니의 말에서 아버지 자신의 피로 옮겨 오는 회수의 순간입니다.
오래 쌓아 온 상징(두 참새·쪽지·책가방·유언)이 한자리에서 맞물리는 이 대목이 과잉으로 흐르지 않고 절제된 무게로 도착했는지, 그리고 슬픔이 다음 국면의 ‘필름 추적’이라는 사명으로 넘어가는 전환이 설득력 있었는지 정직한 리뷰를 기다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