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잘생겼지만 어딘지 어설픈 탐정과 트라우마를 이겨내려 애쓰는 씩씩한 미모의 조수 콤비가 벌이는 알콩달콩 일상 추리극! 가볍고 경쾌한 나혁진 작가의 글로 만나보는 한국식 코지 미스터리...더보기
소개: 잘생겼지만 어딘지 어설픈 탐정과 트라우마를 이겨내려 애쓰는 씩씩한 미모의 조수 콤비가 벌이는 알콩달콩 일상 추리극! 가볍고 경쾌한 나혁진 작가의 글로 만나보는 한국식 코지 미스터리물.
낙하산으로 잘만 다니던 회사를 ‘그 사건’ 이후의 트라우마로 인해 그만두고, 현재는 학원 강사를 하고 있는 유지혜. 그녀는 우연히 술자리에서의 대화를 엿듣고 자신의 뒤를 따라온 ‘자칭 탐정’ 강마로에게 설득되어 ‘그 사건’의 진실을 다시 파보기로 결심한다. 그 사건이라 함은, 낙원 아파트 봉사단체인 ‘낙원회’의 회원이었던 최순자가 아파트 관리사무소 건물에서 교살되고, 나흘 후 같은 ‘낙원회’ 소속의 유지혜 역시 길에서 피습당했던 사건이다. 강마로와 유지혜는 사건 관계자인 낙원회 회원들을 하나씩 만나 보며, 그때의 사건을 다시 되짚어가기 시작하는데… 전직 대령인 낙원회 회장 윤태일, 음대 교수 선우진, 최근 히트 드라마 작가로 부상한 신영채, 부부 회원인 회사원 김우석과 가정 주부 정은우, 가수 지망생 구슬희. 과연 이들 사이에 용의자가 있을까? 두 사람은 이내, 이 6명들이 하나같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접기
나는 핸드백에서 반으로 접은 A4 종이 두 장을 꺼내 강마로에게 한 장을 나눠주었다. 무심코 종이를 받아든 강마로는 ‘낙원회 정식회원 프로필’이라는 제목을 보고 눈에 힘을 팍 주며 집중했다.
“멋집니다! 이런 적극적인 자세 아주 좋아요. 이제 지혜 씨도 좀 진지해진 것 같은데요. 어디 한번 같이 살펴볼까요.”
“네.”
“직책이 제일 높은 회장님부터 적으셨군요.”
낙원회 정식회원 프로필
윤태일(男, 101동 304호) – 61세, 현 낙원회 회장, 전 강남사랑나눔본부 부회장, 공군 대령으로 예편, 아내 선정희와 단둘이 거주하나 워킹맘인 딸이 맡긴 손자를 오후까지 봐주고 있음, 꽤 부유한 편이라 낙원아파트 외 두세 채의 아파트와 경기도 쪽에 넓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소문.
작가 코멘트
다음 화부터는 유료로 공개됩니다.
<다음 화 맛보기>
“저도 오늘 새벽 늦게 잤어요.”
“지혜 씨는 왜요?”
“여기 적힌 내용 알아보고 작성하느라요.”
나는 핸드백에서 반으로 접은 A4 종이 두 장을 꺼내 강마로에게 한 장을 나눠주었다. 무심코 종이를 받아든 강마로는 ‘낙원회 정식회원 프로필’이라는 제목을 보고 눈에 힘을 팍 주며 집중했다.
“멋집니다! 이런 적극적인 자세 아주 좋아요. 이제 지혜 씨도 좀 진지해진 것 같은데요. 어디 한번 같이 살펴볼까요.”
“네.”
“직책이 제일 높은 회장님부터 적으셨군요.”
낙원회 정식회원 프로필
윤태일(男, 101동 304호) – 61세, 현 낙원회 회장, 전 강남사랑나눔본부 부회장, 공군 대령으로 예편, 아내 선정희와 단둘이 거주하나 워킹맘인 딸이 맡긴 손자를 오후까지 봐주고 있음, 꽤 부유한 편이라 낙원아파트 외 두세 채의 아파트와 경기도 쪽에 넓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