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할 세계의 기자입니다.

  • 장르: SF, 로맨스 | 태그: #아포칼립스 #SF #회귀 #기업물 #그림자정부 #음모론 #인공지능 #전문가
  • 평점×158 | 분량: 10회, 299매 | 성향:
  • 소개: 곧 망할 것 같은 지구에서 사시려니 불안하세요? 답답하고 억울해서 살기 힘드세요? 각종 음모론, 억울한 사연, 미제 사건… 뭐든지 취재해드립니다. 보고는 상세히, 보도는... 더보기

10화. 기록을 지우는 자 VS 기록을 남기는 자

작가 코멘트

마우스를 개발해 인간과 컴퓨터를 연결한 전설적 발명자가 있죠. 더그 엔겔바트.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AI의 아버지라 불린 학자가 있죠. 마빈 민스키.
두 사람 사이에 이런 일화가 있었다고 해커들이 말하곤 한답니다.
어느날 민스키가 선언합니다 .
“우리는 기계에 지능을 부여할 것이다! 우리는 기계를 걷고 말하게 할 것이다!”
그래서 엔겔바트가 물었대요.
“컴퓨터를 위해 그런 일을 하려고요? 그러면 인간을 위해서는 무엇을 하시렵니까?”
엔겔바트는 ‘인간 지능 향상’이라는 선언문에서 IA(Intelligence Amplification) 그러니까 ‘지능의 확장’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커넥톰, 뇌의 지도>라는 책에서 소개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지은이이자 커넥톰 연구자 승현준(당시 MIT 교수)은 “민스키의 목표가 기계를 더 영리하게 만드는 데 있었다면, 엔겔바트의 목표는 사람을 더 영리하게 만드는 기계를 원했다”고 부연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AI일까요? IA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