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편집장의 시선

짧은 이야기에 담은 히틀러와 유대인 외과의사의 기나긴 악연.

‘위베르’는 실력 있는 유대인 외과의사이나, 히틀러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되어 프랑스 파리에서 술주정뱅이 의사 ‘패트릭’을 대신해 수술을 집도해 왔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이브에 불쑥, 히틀러가 그의 앞에 나타난다.

이 대체 역사소설은 히틀러에게 쫓기는 한 의사의 이야기를 진중한 어조로 다루고 있다. 추적극의 형식이나 긴박한 전개 묘사 대신 과거의 사건을 통해 위베르에게 덮쳐온 히틀러의 음모를 극대화하고, 초조하지만 차분하게 서술되는 후반부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의 발을 동동 구르게 만드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