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선(The Red Line)

  • 장르: SF, 일반 | 태그: #포스트아포칼립스 #종말물
  • 평점×88 | 분량: 32회, 1,127매
  • 소개: 막을 수 없는 종말을 코앞에 둔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한 초등학교 교사의 이야기 “어느 날부터인가 하늘에 붉은 막이 뒤덮였어… 그리고 언젠가부터 그건 조용히 ... 더보기

2020년 8월 편집장의 시선

“언젠가부터 하늘에 붉은 막이 뒤덮였어.”

어느 날부터 갑자기 붉은 막이 하늘에 생겼다. 사람들은 저게 무어냐고 궁금증을 가질 즈음, 그 붉은 막은 점차 선이 되어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알려지게 된 놀라운 사실. 그 선에 닿은 것은 무엇이든 지우개로 지워진 것처럼 없어져버린다는 것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든 그 정체를 밝혀내려 했지만 실패하고, 세상은 예고된 종말을 기다리며 시간만 보낸다. 그리고 종말론자들과 무법 천지가 된 세상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인 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적선」은 장편 연재물로서 빠른 연재 주기는 아니지만 최근까지 꾸준히 연재되던 작품이다. 종말이 다가올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사건이 없다보니 오히려 조금씩 미쳐가는 세상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현실적인 느낌을 준다. 흥미로운 아포칼립스 설정이기에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갈지 지켜보게 된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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