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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피해자에게 숨 쉴 틈조차 주지 않는 개변태적 가학 성애자다. 3살 아이의 비명부터 식탁 위 낙지의 단말마까지, 이 세계는 타인의 고통을 유... 더보기신은 피해자에게 숨 쉴 틈조차 주지 않는 개변태적 가학 성애자다. 3살 아이의 비명부터 식탁 위 낙지의 단말마까지, 이 세계는 타인의 고통을 유희로 소비하며 굴러가는 거대한 도살장이다.
이 소설은 인과응보라는 종교적 기만을 거부한다. 피해자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세상이 의도적으로 그들을 짓밟고 있기 때문이다. 40만 자의 피 냄새 나는 문장들로 엮은 이 기록은, 망각이라는 필름을 찢고 나온 생생한 증언이자 신을 향한 가장 정당한 저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