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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빼앗긴 그는 “백록의 그 사건” 이후 286년간 깊은 잠에 들었다. 그래. 모든 옛 것들의 잔재를 끌어안고 사랑하는... 더보기이름을 빼앗긴 그는 “백록의 그 사건” 이후 286년간 깊은 잠에 들었다. 그래. 모든 옛 것들의 잔재를 끌어안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결별하자. 그러나, 신 칠죄종의 여섯 혼돈이 현실로 기어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