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외계의 침공을 받은 행성 에트라. + 퇴각. 퇴각만이 살길이었다. 인간들이 크게 동요했다. 용들은 끝까지 싸웠다. 한 번 더 불길한 전기 냄새를 머금은 빛이 발사되었지만, 포문의 ...더보기
소개: 외계의 침공을 받은 행성 에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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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각. 퇴각만이 살길이었다. 인간들이 크게 동요했다.
용들은 끝까지 싸웠다. 한 번 더 불길한 전기 냄새를 머금은 빛이 발사되었지만, 포문의 위치를 아는 이상 호락호락 당하지 않았다. 게다가 빛의 화살을 다시 장전하는 데 두어 시간의 공백이 있었다. 그 틈을 타고 용들은 광기에 가까운 공격을 퍼부었다. 드디어 역 삼각뿔 옆구리에 크게 한 입 베어먹은 듯한 구멍이 뚫렸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그리핀들이 기다렸다는 듯 우르르 몰려들었다.
“끼르르르르!”
그리핀의 등장에 더 많은 수의 금속 새들이 튀어나왔다. 아비규환 속으로 용사들이 그리핀에 올라타 뚫린 구멍 속으로 따라 들어갔다. 용들 역시 구멍의 크기를 점차 넓히며 안으로 쳐들어갔다. 불꽃이 튀고 섬광이 사방으로 뿜어져 나갔다. 기다란 창자 같은 줄이 뚫린 틈에서 줄줄 흘러 나와 바다로 떨어졌다.
그리고 갑작스레 찾아온 정적.
차 한잔을 마실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백룡 몇 마리와 서너 마리의 흑룡들이 구멍을 빠져나와 동쪽을 향해 정신없이 달아났다. 그것이 전투의 끝이었다.
역 삼각뿔 건축물은 용의 언어로 「헹겔 호라」. 신의 철퇴라는 이름을 얻었다.
+
그리고 배낭을 운반하는 녹색 눈동자의 운반자.
그녀와의 인연을 손에 붙든 무적의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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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여는 자들에게 쫓기는 신록의 눈을 가진 배낭 운반자? 흥미롭잖아요? 대서사시의 시작 같기도 하고. 안 그래요?”
퀼은 자기가 레위에게 지어준 별명이 마음에 들었는지 다시 또 호탕하게 웃었다.
“게다가 어차피 제 동생이 아무래도 당신을 쫓는 사람들과 얽힌 것 같아요. 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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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의 침공을 받은 행성 에트라. + 퇴각. 퇴각만이 살길이었다. 인간들이 크게 동요했다. 용들은 끝까지 싸웠다. 한 번 더 불길한 전기 냄새를... 더보기외계의 침공을 받은 행성 에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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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각. 퇴각만이 살길이었다. 인간들이 크게 동요했다.
용들은 끝까지 싸웠다. 한 번 더 불길한 전기 냄새를 머금은 빛이 발사되었지만, 포문의 위치를 아는 이상 호락호락 당하지 않았다. 게다가 빛의 화살을 다시 장전하는 데 두어 시간의 공백이 있었다. 그 틈을 타고 용들은 광기에 가까운 공격을 퍼부었다. 드디어 역 삼각뿔 옆구리에 크게 한 입 베어먹은 듯한 구멍이 뚫렸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그리핀들이 기다렸다는 듯 우르르 몰려들었다.
“끼르르르르!”
그리핀의 등장에 더 많은 수의 금속 새들이 튀어나왔다. 아비규환 속으로 용사들이 그리핀에 올라타 뚫린 구멍 속으로 따라 들어갔다. 용들 역시 구멍의 크기를 점차 넓히며 안으로 쳐들어갔다. 불꽃이 튀고 섬광이 사방으로 뿜어져 나갔다. 기다란 창자 같은 줄이 뚫린 틈에서 줄줄 흘러 나와 바다로 떨어졌다.
그리고 갑작스레 찾아온 정적.
차 한잔을 마실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백룡 몇 마리와 서너 마리의 흑룡들이 구멍을 빠져나와 동쪽을 향해 정신없이 달아났다. 그것이 전투의 끝이었다.
역 삼각뿔 건축물은 용의 언어로 「헹겔 호라」. 신의 철퇴라는 이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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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배낭을 운반하는 녹색 눈동자의 운반자.
그녀와의 인연을 손에 붙든 무적의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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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여는 자들에게 쫓기는 신록의 눈을 가진 배낭 운반자? 흥미롭잖아요? 대서사시의 시작 같기도 하고. 안 그래요?”
퀼은 자기가 레위에게 지어준 별명이 마음에 들었는지 다시 또 호탕하게 웃었다.
“게다가 어차피 제 동생이 아무래도 당신을 쫓는 사람들과 얽힌 것 같아요. 괜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