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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기획자 김유나 씨는 어느날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돌연사한다. 사측은 물론 인정해주지 않았지만, 사인은 과로사가 분명하다고 유나 씨는 ... 더보기게임 기획자 김유나 씨는 어느날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돌연사한다. 사측은 물론 인정해주지 않았지만, 사인은 과로사가 분명하다고 유나 씨는 생각했다.
몸은 사고로 죽고, 영혼은 억울해 죽을 것 같았다. 아, 이렇게 죽을 줄 알았으면 돈이나 많이 벌어 볼 걸. 포괄임금제 폐지하자고 머리띠 묶고 드러누워 볼 걸. 아니면 주 52시간 지키라고 노동청에 꼰질러 보기라도 할 걸. 투쟁! 단결! 노조나 할 걸!
그때, 그렇게 흐려지는 의식 너머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이야, 네 소원을 들어주마….’
소원이요? 무슨 소원이요?
이것은 그렇게 얼렁뚱땅 이세계에 환생한 김유나 씨가 어쩌다 빈 소원을 성취하는 이야기이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