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나고야에서 자란 정혜는 조선인 친척집에 자신을 보내려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몰래 외삼촌이 살고 있는 상해로 간다. 그곳에서 삼촌은 골동품을 파는 상인이지만, 어딘지 상인이라기에는 수상한 구석이 있다. 어느날 부패한 국민당 간부가 자금 세탁을 위해 서태후가 가지고 있었다는 다이아몬드를 팔러 온다. 정혜가 은행에서 거액의 현금을 찾아 골동품 가게로 오자마자 총을 든 괴한들이 들이닥쳐 가게를 초토화시키고, 현금과 다이아몬드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정혜는 사라진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어디에도 다이아몬드는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