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엣가시였던 아버지를 죽이자 웃음이 났다. 기분이 좋고 흥분이 되고 세상 모든 것이 내 것 같다. 오롯이 나만이 이 세상의 주인이었다. 그런데 목격자의 존재가, 사사건건 나를 쫓는 직장 동료가 그리고 경찰들이 성가시게 군다. 어떻게 할까? 죽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