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누군가의 인어

안데르센의 에 나오는 왕자는 사실 인어공주의 희생을 받기엔 아까운 인물이지요.(인어공주와 소통하려는 노력도 없고, 인어공주에게 사랑한다고 했다가 이웃나라의 공주가 구해줬다고 하니까 냉큼 결혼하고..) 바다 밖으로 나올 만큼 용감한 인어공주가 왜 그런 왕자를 사랑하는 걸까요? 그게 사랑이긴 했을까요?마녀는 왜 마녀가 되었는지, 인어공주의 아버지는 왕이라는데 왜 존재감이 없는지 등등 다른 등장인물의 사정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왕자의 근위대장은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