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헤어진 여자의 중고거래 글. 그곳에서 아이의 흔적을 보았다.
날짜를 역산했다. 시기가 겹친다. 내 아이일까.
여자는 다른 남자의 아이라고 했다. 남자는 물었다. 그럼 왜 숨겼냐고. 여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3년을 사귀었고, 3년을 놓지 못했으며, 2년을 잊으려 했다. 그랬던 남자가, 한 번도 들여다본 적 없는 여자의 깊은 일상 속으로 처음이자 마지막 발을 들인다.
알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한 그곳.
마주쳐선 안 될 이름 하나가 그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