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내가 무너지면, 내 아이들도 죽는다.”
화창한 주말, 두 아이와 함께 향한 놀이공원.
그곳은 원인 불명의 변이 바이러스가 터져 나온 ‘그라운드 제로’였다.
비명과 살점이 흩날리는 생지옥을 뚫고,
평범한 40대 가장 신재혁은 아이들을 안고 필사적으로 도망쳐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안전지대라 믿었던 아파트는 이미 지옥의 연장선.
열려있는 비상계단을 타고 수백 마리의 괴물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살아남은 이웃들은 공포와 이기심에 굳게 문을 걸어 잠근다.
단절된 세계. 무너진 공권력. 아내는 제주도에 고립되었다.
시스템도, 초능력도, 두 번째 기회도 없다.
가진 것은 주방에서 꺼내든 식칼 한 자루뿐.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평범했던 아빠는 기꺼이 지옥의 문을 열고 괴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