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1290년, 고려 땅 자비령.
깊은 흉터를 지닌 그녀가 분노의 불을 뿜는다.
1890년, 두만강 너머 연해주.
새로운 길을 트려는 그녀가 험난한 강을 건넌다.
둘의 상처는 변경을 지나, 국경을 넘어 서로에게 향한다.
하늘을 나는 매는 둥근 원을 그리며 바라보고 있다.
이 둘이 나아가고, 이어지는 길을.
순간 매는 힘차게 내리꽂는다.
그녀들의 새겨진 자욱 속으로.
1290년, 고려 땅 자비령.
깊은 흉터를 지닌 그녀가 분노의 불을 뿜는다.
1890년, 두만강 너머 연해주.
새로운 길을 트려는 그녀가 험난한 강을 건넌다.
둘의 상처는 변경을 지나, 국경을 넘어 서로에게 향한다.
하늘을 나는 매는 둥근 원을 그리며 바라보고 있다.
이 둘이 나아가고, 이어지는 길을.
순간 매는 힘차게 내리꽂는다.
그녀들의 새겨진 자욱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