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어쩌면 그 사람을 내 마음에 심어 나가는 과정, 그 열매의 탄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열매는 자신의 무게로 입 밖으로 나가려 하지만, 상대의 눈이 그 꺼내짐을 허락하지 않을 때, 이 시는 탄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