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평범한 회사원인 유민은 점심시간에 회사에 홀로 남아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시간이 부족했던 그는 회사 인근 카페에서 끼니를 떼우기로 결정한다.
먹음직스러운 베이글과 커피를 주문한 유민이 자리를 잡고 앉았을 때 누군가가 그를 지켜보고 있음을 느낀다.
처음보는, 그러나 왠지 낯설지 않은 여자. 그녀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으로 유민을 부른다.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한 유민은 자리를 벗어나려 하지만 낯선 남자가 길을 막아선다.
리얼리티. 유민이 믿는 현실 속에서 현실같지 않은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그들은 누구인가. 왜 평범한 유민에게 접근했을까.
유민은 그저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치부하지만, 그들의 표정은 진지하다.
무엇보다 그들이 낯설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