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소행성에 홀로 버려진 한 인간 앞에 나타난 은빛의 괴생명체. 그리고 생존을 위해 그를 쫓는 인간의 투쟁기.
“그래, 언제나 난 혼자였지. 아득한 우주의 공간이 언제나 혼자였던 내가 느낄 수 있는 가장 아늑한 둥지처럼 느껴졌다. 홀로 살아간다는 것, 어쩌면 그것이 내게 가장 어울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