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기말시험을 끝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학교를 나서는 정운. 그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산중의 외딴집에 홀로사는 할아버지였다. “꼭 전할 말이 있어.”
기력이 쇠약해진 할아버지의 목소리에 정운은 하려던 것을 미루고 곧장 달려간다.
할아버지는 ‘우물’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놓고, 정운은 가족을 위해서 우물을 열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그리고 곧 알게 된다. 우물을 열어보는 것에 대가가 뒤따른다는 것을.
정운과 함께 이 사건에 휘말리는 순철과 민주. 그들은 살기 위해서 우물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