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여기, 가짜의 이름으로 더 익숙하게 삶을 가장하는 두 남녀가 있다. 컨트리 가수를 꿈꾸던 소녀에서 목적 없이 삶을 떠돌게 된 여자, 시나몬. 하루하루를 무용하게 보내고 있는 진저색 붉은 머리의 경찰, 케이트. 어디에나 있을 법한 24시 레스토랑에서 시작된 이들의 우연한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한 익명성으로 일관한다. 아는 만큼만 관계하는 이들에게 남는 것은 오로지 가짜인 그 이름들뿐. 그들은 특별히 규정될 수 없는 관계를 끝없이 공전할 뿐이지만 때로는 ‘진저와 시나몬(생강계피)’이라는 그럴듯하고 귀여운 팀명을 이루며 어울려 지내기도 한다.
작품 분류
판타지작품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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