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의 약속

온전한 윤회의 섭리를 약속한 여신, 에이다의 약속.
그 약속을 둘러 싼, 사람들의 질문들.

– 네 인생을 훔친 내가 그저 나로써 행복해도 될까?
– 내 마음은 누구의 것도 아닌, 온전히 내 것인가?
– 믿음과 신념이 꺾인 다음의 생을 구태여 이어가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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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과 현생, 내생을 잇는 윤회의 고리에 엮인 이들은
천번을 다시 태어난 이후에라도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어.

대가는 더도 덜도 아닌 꼭 지은 만큼이지, 그래야 하지.
그게 여신의 약속이지.
그리 이루어져야만 하지.

하지만 여신은 단지 약속만을 하는 자,
그 약속을 완성하는 것은 결국 인간이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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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떤 선택을 할 생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