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셋이요, 백수다.
남편이나 애인과 살거나 한 두 번은 이혼을 했어야 할 나이에, 공공근로를 하시는 아버지와 동사무소에서 청소를 하시는 어머니께 얹혀산다.
나의 우아함은 그 분들의 연금과 급여 위에 성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