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는 언덕에 서서 멀리 도성을 내려다보았다. 가까이 있을 때는 그렇게 크고 웅장하게 느껴졌던 건물이었지만 지금은 그의 발 아래에서 마치 난장이들의 세계처럼 작고 보잘것 없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