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래정보역행금지법’을 쓴 알렉산더입니다.
이 장편은, 예전에 단편으로 3회 타임리프 공모전에 참가했던 동명의 글을 장편으로 개작한 것입니다. 개작이라곤 해도 가져온 건 세계관 설정 정도고, 플롯은 완전히 다른 글이 되었지요. ‘너무 재밌어서 한번에 끝까지 읽어버리고 싶은 글’을 쓰고 싶었는데,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타임리프 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 다른 글은 제쳐두고 정신없이 달렸습니다. 쓰면서도 플롯을 어떻게 전개해야 할지, 어떤 주제의식을 뼈대로 삼아야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 결과물을 기한 내에 무사히 세상에 내놓을 수 있어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마무리에 대해 묻고 싶으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결말은 가급적 열어두고 싶었습니다. 그러니 독자 여러분께서 읽고 느끼신 그대로가 소위 ‘진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는 점은,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좀 더 시간을 두고 고민해보겠습니다.
향후 회차를 수정할 가능성을 남겨두기 위해 완결 버튼은 아직 누르지 않았지만, 2019년 2월 26일 현 시점에서 ‘미래정보역행금지법’은 프롤로그 포함 총 29회로 완결되었습니다. 읽어주신 여러분 덕분에 쭉쭉 올라가는 통계 그래프를 보면서 힘을 내서 달릴 수 있었습니다. 결말까지 함께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즐겁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