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1.>
해도 진다.
여기
굶주린 산들의 이빨로
베어 물었던
태고의 사과
마른 즙
한 방울
흘려버렸다.
<일몰2.>
파릇파릇 어린 산들의
성긴 머리 위로
가닥가닥
빛질을 반복하시며
남은 빛이 없다며
갈래갈래
울던 어머니
내 작은 손으로는 도무지
들어 올릴 수 없는
일몰
<일몰1.>
해도 진다.
여기
굶주린 산들의 이빨로
베어 물었던
태고의 사과
마른 즙
한 방울
흘려버렸다.
<일몰2.>
파릇파릇 어린 산들의
성긴 머리 위로
가닥가닥
빛질을 반복하시며
남은 빛이 없다며
갈래갈래
울던 어머니
내 작은 손으로는 도무지
들어 올릴 수 없는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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