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그레즈 (Megrez)

  • 장르: SF, 역사 | 태그: #대체역사
  • 평점×55 | 분량: 9회, 201매
  • 소개: free Ireland would control its own destiny from the plough to the stars 더보기
작가

초기 설정 및 크레딧

17년 11월

1914년

  • 6월 28일 사라예보를 방문하던 도중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이 세르비아 국민주의자 가브릴로 프린치프에게 암살당한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오헝 제국은 세르비아에 최후 통첩을 보내는데 그 내용은 의도적으로 세르비아인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으로 되어 있었다. 오헝은 독일의 지원을 약속받은 직후 세르비아에 전쟁을 선포한다. 이에 러시아가 오헝과 독일에 전쟁을 선포하고, 동맹인 프랑스를 끌어들인다. 프랑스도 알자스-로렌을 되찾을 기회를 노리고 있었기에 전쟁에 뛰어든다.
  • 독일이 슐리펜 계획의 실행을 위해 중립국 벨기에를 침공하자 영국이 독일에 전쟁을 선포한다. 독일군의 파리로의 진격은 마른 강에서 정체되고, 소위 바다로의 질주라고 알려진 여러 차례의 측면공격이 이어졌으나 성공적이지 못하다. 이로써 서부전선의 전황은 교착된다.
  • 한편 독일군은 동부전선에서는 훨씬 성공을 거두어 동프로이센을 침공한 러시아군을 도로 물리치고 마수리안 호 전투와 타넨베르크 전투에서 러시아군을 격파한다. 이 전투들의 승리를 이끈 파울 폰 힌덴부르크 야전원수와 에리히 루덴도르프 보병대장은 이후 독일의 최후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 그해 말, 오스만 제국이 발주한 배를 영국이 무단 압수하는 일로 분쟁이 생기자 오스만이 동맹국 측에 가담한다.
  • 그해 말까지 독일령 동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독일의 해외 식민지가 협상국에게 점령당한다. 동아프리카에서는 파울 폰 레토프포어베크 소장이 전쟁 말엽까지 협상국과 쫓고 쫓기는 유격전을 벌인다.

1915년

  • 서부전선은 교착 상태를 유지하지만 그 잔혹성은 증폭되어서 4월 22일 제2차 이프르 전투에서 염소 가스가 최초로 사용된다.
  • 동부전선에서는 러시아군이 독일군에게 계속 밀려나다가 갈리치아 지역에서 겨우 수비에 성공한다.
  • 불가리아가 동맹국의 편에 가담하여 전쟁에 참여하고 세르비아가 협상국 충 최초로 패망한다.
  • 이탈리아가 오헝의 일리리아 지역을 노리고 협상국의 편에 가담하여 전쟁에 참여한다. 전황은 참호전의 수렁에 빠진다.
  • 오스만에게 결정적 타격을 날리고자 협상국 군대가 갈리폴리 근교에 상륙해 다르다넬스 해협을 노린다. 그러나 작전은 재앙 수준으로 실패하고 협상국은 그해 말까지 군대를 물리게 된다. 영국군의 메소포타미아 침공도 격퇴되어 영국군은 쿠트로 후퇴하고, 여기서 처절한 쿠트 공방전이 시작된다.
  • 독일 잠수정이 루시타니아 호를 침몰시킨다. 미국의 극심한 반발로 독일은 영국을 말려 죽여 항복을 받아내려고 수행하던 무제한 잠수정 작전을 폐기한다. 많은 이들이 무제한 잠수전이 계속되었다면 미국이 전쟁에 참전했으리라 예상한다.

1916년

  • 베르됭 전투 개시. 독일군은 프랑스군의 출혈을 강요하고자 했으나 쌍방 모두 출혈을 입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투는 그 군사적 목적을 상실한다. 영국군이 솜므 강에서 유사한 시도를 했으나 마찬가지 결과로 끝난다. 캉브레 전투에서 최초로 전차가 사용된다.
  • 동부전선에서는 브루실로프 공세가 개시된다. 공세는 처음에는 성공적이었으나 오헝 제국에게 결정타를 먹이는 데도 실패하고 독일군을 러시아령 폴란드에서 몰아내는 데도 실패한다.
  • 쿠트의 영국군이 항복한다. 이는 영국의 위신에 큰 타격을 가한다. 오스만은 러시아에 밀려 카프카스와 아르메니아를 포기한다. 메카의 샤리프가 아랍인들의 반튀르크 반란을 선동하기 시작한다.
  • 바다에서는 제1차 유틀란트 전투가 독일의 전술적 승리, 그러나 영국의 전략적 승리로 끝난다. 그 결과 대양함대는 1918년 말까지 항구에 묶여있게 된다.
  • 루마니아가 오스트리아를 방해하여 이득을 얻고자 트란실바니아를 침공한다. 독일의 도움으로 루마니아는 순식간에 붕괴하고, 그해 8월 아우구스트 폰 마켄젠이 부쿠레슈티를 함락시킨다. 보다 남쪽에서는 협상국이 살로니카 주위에 위치를 잡는다.

1917년

  • 독일 수상 폰 베트만홀베크가 사임하고 게오르크 미카엘리스가 수상이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미카엘리스는 힌덴부르크와 루덴도르프의 괴뢰에 지나지 않음이 드러난다.
  • 서부전선에서는 슈망데담므에서 프랑스군이 큰 피해를 입고 그 결과 프랑스 병사들 사이에 파업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프랑스 육군은 그해 말까지 마비상태에 빠지고, 독일군이 브루실로프 공세에서 입은 피해를 회복할 시간을 주게 된다.
  • 러시아가 무정부상태에 빠지고 1917년 초 차르가 퇴위한다. 알렉산드르 케렌스키의 지도하에 임시정부가 꾸려졌으나 1917년 11월 레닌의 볼셰비키가 임시정부를 전복시키면서 러시아 내전이 시작된다.
  • 이탈리아에서는 카포레토 공세의 결과 이탈리아군이 피아베 강 너머까지 밀려나고, 여기서의 최후 방어전으로 간신히 베네치아를 지켜낸다.
  • 바그다드와 예루살렘이 영국군에게 함락되면서 오스만이 결정타에 또 결정타를 먹는다.

1918년

  • 1월 초 독일과 볼셰비키 사이에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이 조인된다. 이로써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가용병력 수천 명이 추가된다. 볼셰비키는 핀란드, 발트 3국, 벨라루스, 우크라이나를 독일에 할양한다.
  • 동부전선의 독일군이 서부로 증원되기 전에 독일군을 격파하고자 한 협상국의 춘계 대공세가 실시되지만 대규모의 인명피해만 입고 격퇴된다.
  • 토이토베르크 작전이 개시되어 그리스가 패망한다. 동맹국은 살로니카 요새를 공격하는 대신 특수부대를 대규모 운용하여 침투전술을 펼친다. 방어군이 살로니카에 매여 있는 사이 동맹국군은 그리스의 후방을 휩쓸고 다니고, 7월 3일 아테네가 함락되어 그리스 정부는 항복한다. 살로니카 주둔군도 그 직후 요새에서 퇴거한다.
  • 에드먼드 앨런비 대장이 오스만 육군을 포위섬멸하고 다마스쿠스를 정복하면서 협상국 최후의 대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독일군 2개 사단이 소아시아에 증원되면서 아나톨리아 침공은 좌절된다
  • 협상국이 독일의 잠수정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독일 본국에 대한 봉쇄가 계속되자 히퍼 제독이 지휘하는 대양함대는 필사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한다. 제2차 유틀란드 전투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습격의 중격으로 인해 영국 왕립해군의 봉쇄가 풀리게 된다. 붕쇄가 풀리면서 우크라이나의 곡물이 쏟아져 들어오고 독일인들이 굶주림을 못 이겨 항복할 가능성은 끝나게 된다.

1919년

  • 3월 두째 주 베르됭 남쪽 생미셸에서 독일군이 대공세를 개시한다. 침투전술이 그 위력을 발휘하며 16일에 낭시가 함락된다. 프랑스군은 땜질식 방어로 대처하고, 그 결과 측면이 노출된다. 26일 랭스가 공격받으면서 협상국 병력은 2개로 갈라진다. 샤토티에리가 공격받으면서 프랑스군은 마른 강 쪽으로 후퇴할 수 없게 되고, 그 결과 프랑스군 전체가 남쪽으로의 후퇴를 강요받으면서 파리가 공격받게 된다.
  • 3월 11일 라도비츠 작전이 개시되어 독일군이 피아베 강 대신 트렌토 쪽으로 이탈리아군을 공격한다. 24일 비첸차와 베로나가 함락되면서 4월 10일 베네치아까지 후퇴한 이탈리아군은 동맹국의 두 병력 사이에 끼인 형세가 되고 만다. 베네치아 공방전은 7월 말까지 계속되지만 나머지 이탈리아 영토의 이탈리아군은 무방비한 상태였고 8월 첫째 주에 로마가 함락된다. 며칠 뒤 이탈리아가 항복한다. 이탈리아의 항복은 곧 남프랑스로의 길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하며, 마르세이유가 9월에 함락된다.
  • 협상국의 상황 악화로 앨런비 대장은 자기 병력 대부분과 함께 프랑스에서 빠져나간다. 앨런비의 후임자인 윌리엄 마셜 경은 병력 부족으로 인해 후퇴를 서서히 실행할 수밖에 없게 된다.
  • 프랑스 육군의 후퇴로 인해 영국 원정군의 위치도 무방비해진다. 영국군 대부분은 6월 디에프를 통해 빠져나가고 프랑스군만 고립무원의 형세에 남겨진다. 이 시점에서 프랑스군은 만신창이가 된 데다 전쟁에 대한 염증이 확산되고 승리의 가망이 없자 공공연히 항명이 일어난다. 제2차 병사 반란과 더불어 노동계급의 총궐기가 목전에 닥치고, 파리의 함락이 기정사실화된 데다 마르세이유까지 독일군의 손에 떨어지자 프랑스 정부가 10월 4일 굴복함으로써 유럽에서의 전쟁이 끝난다.
  • 독일군의 대공세 및 제2차 병사반란이 일어날 당시 아나르코생디칼리스트 에밀 푸제가 이끄는 노동총연합(CGT)가 총파업을 선언했었다. CGT의 주요 목적은 전쟁의 즉각적 종료였다. 파리가 함락된 뒤 조르주 클레망소 내각은 아리스티드 브리앙의 임시정부로 대체된다.
  • 러시아 혁명과 레닌주의의 혁명전위당 이론에 영향을 받은 자코뱅 급진주의자들이 정부 기관과 공공 건물에 대한 일련의 공격을 개시한다. 이로 인해 CGT와 임시정부가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깨지고 만다. 정부는 질서를 회복하고자 동원 해제된 병사들을 재동원했지만 이는 많은 병사들이 혁명군 쪽에 가담하는 결과를 낳는다. 프랑스는 짧지만 유혈낭자한 내전에 휩싸이고 혁명군이 승리한다. 에밀 푸제는 프랑스 공화국을 프랑스 코뮌으로 전환시키는 어려운 임무를 맡아 일하기 시작한다.
  • 프랑스 공화국의 잔당들은 알제리로 도주하여 망명정부를 세우고, 페르디낭 포슈 원수가 그 수반이 된다.
  • 옴스크 회의에서 러시아 백군 장성들이 케렌스키의 임시정부에 협조하여 적군과 싸울 것을 약속한다. 트로츠키는 모스크바 방어에 집중하기로 하고, 그 결과 백군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탈환한다.
  • 운게른슈테른베르크 남작과 그의 ‘야만사단’이 몽골의 수도 우르가를 함락시키고 운게른슈테른베르크는 스스로를 몽골의 최고지배자라고 선언한다.

1920년

  •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와 발칸 반도의 협상국들이 패망하면서 남은 협상국인 영국, 일본, 포르투갈 사이의 협약도 약화된다. 이들 세 나라는 독일의 직접적 위협에 놓여 있지 않았지만 이 세 나라가 독일을 위협할 수 없기도 마찬가지였다. 독일과 영국의 싸움은 해상에서 2년을 더 지속한다. 1920년 2월 20일의 로칼 해전은 최후의 대규모 교전이었는데, 이때 비행장함 아르구스에서 발진한 비행기의 어뢰 뇌격으로 독일 순양전함 뷔르템베르크가 침몰한 것이 유명하다.
  • 구 협상국들에게는 가혹한 조건의 평화조약이 강제된다.
    • 세르비아는 마케도니아를 불가리아에 할양하고 오헝 제국의 속국이 된다. 몬테네그로는 오스트리아의 직햘령으로 합병된다.
    • 그리스는 그리스령 마케도니아와 살로니카를 불가리아에 할양하고, 크레타 섬을 독일에게 카이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동안 무제한 조차지로 내어준다.
    • 루마니아는 올테니아를 헝가리에 할양하고 콘스탄자 항을 불가리아에 할양한다. 플로에스티 유전은 독일의 조차지가 된다. 그런 한편 루마니아는 몰도바를 자기 땅으로 할양받는다.
    • 이탈리아는 다수의 약소 공화국, 공국, 후국들로 분할된다. 그 결과 토스카나, 교황령, 시칠리아 왕국이 유럽의 지도에 재등장한다. 시칠리아 왕국은 얼마 못 가 혁명으로 전복되고 북부 이탈리아에서는 소국들이 교황을 상징적 영적 지도자로 모시는 이탈리아 연방을 결성한다. 베네토는 오스트리아의 직할령으로 합병된다. 리비아는 왕국으로 독립하여 오스만의 보호국이 되고, 막바지에 독일의 동맹국으로 참전한 에티오피아는 소말리 대부분을 합병한다.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이 지역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덕분이다.
    • 프랑스는 프랑스령 콩고, 마다가스카르, 태평양 식민지들의 독립을 허용하고 그나마 한줌 남아 있던 프랑스령 로렌을 점령당한다. 혁명으로 인해 조약의 비준이 중단되자 독일은 이 식민지들을 조약 없이 그냥 점령해 버린다.
    • 벨기에는 플랑드르-발로니엔 왕국이 되며 카이저의 아들 아달베르트가 그 국왕이 된다. 벨기에령 콩고는 독일에게 넘어가고 벨기에 산업의 중심지인 뫼즈 강 동안 발로니아는 독일 정부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동안 무기한 독일에 점령된다. 룩셈부르크 대공국은 독일 제국의 가맹국이 된다.
  • 동부전선에서는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의 결과 여러 괴뢰국들이 만들어진다. 발트 지역에는 연합 발트 공국이 세워지고 아돌프 프리드리히 폰 메클렘부르크가 초대 대공이 된다. 카이저의 동생 하인리히는 백루테니아(벨라루스)의 겐리크 1세로 즉위한다. 폴란드와 핀란드는 러시아에서 독립하여 독일의 보호국이 되며, 카이저의 매제인 프리드리히카를 폰 헤센이 핀란드 국왕으로 즉위한다. 리투아니아도 독립국이 되어 빌헬름 폰 우라흐 공작이 민다우가스 왕으로 즉위한다. 오스트리아는 우크라이나의 풍부한 석탄과 곡물을 독일에 넘기는 대가로 빌헬름 프란츠 대공을 우크라이나 왕으로 세운다.
  • 생디칼리스트 국가들의 포위와 우크라이나 동부의 마흐노의 흑군의 존재를 위협으로 받아들인 독일은 러시아 내전에 개입하게 된다. 빌헬름 그뢰너 중장에게 백군 장성들을 지원하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그뢰너는 마흐노를 우크라이나에서 축출하는 데 간신히 성공하지만 카자크들이 케렌스키 정부를 지지하도록 하는 데는 실패한다. 카자크는 얼마 뒤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알라시오르다, 투르케스탄이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것을 따라 자기네 국가를 따로 차리게 된다. 이 중 조지아는 소위 카프카스 멘셰비키 잔당들에게 순식간에 무너진다.
  • 미국에서는 우드로 윌슨 대통령의 후임으로 공화당의 레너드 우드가 민주당의 윌리엄 맥아두에게 승리를 거둔다. 윌슨은 건강 악화로 인해 나머지 임기를 수행하지 못한다.
  • 우드는 사회주의와 생디칼리슴에 대한 강력한 탄압과 철저한 고립주의 정책으로 유명해지고 유진 V. 데브스를 감옥에 집어넣기도 한다. 그러나 멕시코에서 사파타주의자들이 정권을 잡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1921년

  • 협상국과 동맹국 사이의 전쟁은 1920년과 1921년 사이까지 질질 끌며 지속된다. 그동안 영국 왕립해군과 독일 대양함대가 산발적 충돌을 계속했고 동맹국 군대가 수에즈 운하의 영국군을 돌파하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양쪽 모두 별다른 시도 없이 스테일메이트에 빠지고, 러시아, 프랑스, 남이탈리아가 혁명의 열기에 휩싸이자 루덴도르프 대장은 협상국 측에 ‘명예로운 평화’를 제안한다. 생존한 협상국들은 독일과 패망한 협상국 사이의 평화조약들을 인정하고 독일의 식민지들을 반환하는 조건으로 자기들은 현상을 유지하는 평화조약에 합의한다. 평화조약 자체는 1921년 11월 11일에 조인되었고 이로써 7년간의 세계대전이 끝났다.
  • 2월 21일, 데니킨 원수의 혼성군과 그뢰너 중장의 원정군단이 트로츠키와 투하체프스키군을 가열찬 시가전 끝에 차리친에서 격파한다. 이로써 모스크바로의 길이 열리고, 브랑겔 남작이 9월 모스크바를 함락시킨다. 트로츠키는 혼란을 틈타 국외로 도피하고, 내전은 종료 단계에 접어든다.

1922년

  • 1916년 부활절 봉기와 5년간의 전쟁 끝에 영국과 아일랜드 독립군 사이에 평화조약이 조인되어 1922년 1월 1일 신생 아일랜드 자유국이 만들어진다. 독일 전권대사 프란츠 폰 파펜이 마이클 콜린스에게 요아힘 왕자를 아일랜드 왕위에 올릴 것을 설득하여 협상이 진행되었으나, 독일이 지지부진하고 또 왕자를 아일랜드로 떠나보내고 싶어하지 않아 그해 10월 아일랜드 공화국이 선포되고 콜린스 원수가 아일랜드의 국가원수가 된다. 이 과정은 루덴도르프/힌덴부르크 군사정권에 망신거리였기 때문에 신속히 잊혀진다.
  • 남로디지아가 자기 주위로 닥치는 독일의 팽창주의에 불안해져 남아프리카에 가맹한다.

1923년

  • 아일랜드 국왕이 잠깐 되었다 금방 폐위되고 결혼생활이 불행하여 우울증에 빠진 요아힘 왕자가 결국 자살한다. 이 추문은 처음에는 은폐되지만 결국 음모론의 대상이 된다.

1924년

  • 미국 대통령 우드가 민주당의 앨버트 스미스에게 승리하여 연임에 성공한다.
  • 러시아에선 콜차크 제독이 쿠데타를 시도했으나 데니킨과 브랑겔의 지지를 받지 못해 실패한다. 콜차크는 곧바로 블라디보스토크로 도주하고 일본이 콜차크를 연해주 대통령으로 세운다.
  • 독일 인민당(DVP) 당원 알프레트 후겐베르크에게 장악된 독일 언론이 요아힘 왕자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밝혀내고 루덴도르프가 아일랜드 위기를 잘못 다루었다고 비난한다. DVP 당수가 된 알프레트 폰 티르피츠 대제독이 카이저의 신임을 얻게 되어 그동안 사실상 독재자로 군림하던 에리히 루덴도르프가 실각한다. 허수아비 노릇을 하던 미카엘리스 대신 티르피츠가 수상이 되고, 늙고 명망높은 힌덴부르크 야전원수가 티르피츠 내각의 전쟁대신이 된다. 이는 티르피츠, 힌덴부르크, 카이저 삼자 사이에 무언가 막후 거래가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1925년

  • 웨일스의 탄광 광부 파업에 대해 정부가 군을 투입하겠다고 협박하자 전국적 총파업으로 비화한다. 이후 해군 곳곳에서 병사 반란이 뒤따르고 국왕과 정부는 캐나다로 도주한다. 생디칼리스트, 노동당, 웨일스 국민주의자, 스코틀랜드 국민주의자, 여성참정권론자들이 대연정을 이루어 존 맥린의 카리스마 아래 새 정부를 구성한다.
  • 영국의 멸망은 영국의 오랜 숙적들에 의한 대규모 영토강탈을 불러온다. 지브롤터가 마침내 에스파냐의 손으로 돌아가고, 아르헨티나가 신속히 포클랜드를 접수했으며, 이집트가 수단에 대한 독점적 영향력을 얻었고 오스만 제국은 키프로스를 되찾았다. 영국의 아프리카 식민제국 대부분은 독일 제국에게 접수되었으며, 몰타, 수에즈, 아덴, 실론, 말라카 해협, 브루나이, 사라왁 등의 전략 식민지들도 독일에게 넘어간다
  •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가 영국령 뉴기니와 피지를 접수한다. 그해 말 두 나라는 상호방위를 위한 오스트랄라시아 연합을 구성한다.
  • 한때 대영제국의 진주였던 인도도 세 개의 신생 국가로 분열한다. 카슈미르와 펀자브 지방의 번왕국들 및 영령 인도 제국 직할영토가 연합하여 친영 델리를 형성한 한편, 벵골 지방에서는 반란이 일어나 생디칼리스트 국가가 형성된다. 남쪽의 번왕국들은 새 살림을 차려 독립 번왕국 연방을 수립한다. 버마는 다시 독립 왕국이 된다.
  • 남아프리카는 베추아나 보호령과 냐살랜드를 간신히 지켜낸다. 친협상국파 스무츠와 친공화국파 헤어초크 사이에 갈등이 고조된다.
  • 캐나다와 왕립해군 카리브해 전단에게 남은 것은 카리브해의 영국 식민지들을 확보하는 것 뿐이었다. 이 식민지들은 같은 지역의 구 프랑스 식민지들과 함께 카리브 연방을 형성한다.
  • 캐나다 상원이 폐지되고 캐나다로 도주한 영국 귀족들로 이루어진 귀족원으로 대체된다.
  • 서세창이 분열된 중화민국의 대총통으로 어렵게 취임한다. 질서 복구를 위해 서세창은 독일 제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그 대가로 부의를 황제로 복위시킬 수도 있다고 제안한다. 이에 국민군은 서세창이 손중산의 삼민주의를 배반했다고 고발하고 그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 아프리카의 많은 새 영토들을 관리하기 위해 독일은 영령 인도를 모델로 삼아 중앙아프리카 자유국을 만들고 폰 레토프포어베크 야전원수가 그 초대 국주가 된다.

1926년

  • 독일령 인도차이나 지사 한스 폰 젝트에게 중국 내전에 개입해 서세창을 지원하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이후 6개월에 걸쳐 독일군은 국민군을 격파하고 주요 산업 중심지 및 인구 집중지들을 확보한다. 반정부 세력은 서쪽 멀리 운남성이나 부의가 황제로 복위한 만주로 후퇴하지만, 독일계 기업들의 복합체인 일반동아유한책임회사(AOG)가 남부 산업지대의 경제권을 장악하고 한스 폰 젝트가 그 초대 총독으로 취임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다른 주요 강대국들의 경제적 이해를 수호하기 위해 모든 항구도시들은 공사관 도시들로 연합하고 공동통제 하에 놓인다.
  • 일본이 장작림을 지지하여 중국 내전에 개입하지만 독일과 분쟁하는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는 않는다. 만주에 봉천 공화국이 세워진다.

1927년

  • 미국 대통령 우드가 악성 뇌종양으로 사망한다. 부통령 어빈 렌루트가 후임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사이의 대타협이 재교섭되는 과정에서 이중군주국이 거의 분열되기 직전까지 이른다. 독일의 개입으로 분열은 막았지만 그 결과 보헤미아, 갈라치아로도메리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가 모두 각자 제한적 자치를 누리는 제국의 연방화를 불러온다. 이 혼란을 틈타 세르비아는 오스트리아의 영향권에서 탈출한다.
  • 오스트리아 영향권의 일부였던 우크라이나는 독일의 중재에 대한 보상으로서 독일계 연합의 일부가 된다.
  • 반란이 과테말라를 휩쓸어 정부가 붕괴한다. 영국령 온두라스에서도 곧이어 혁명이 일어나 새로이 생디칼리스트 국가가 형성된다.

1928년

  • 공화당의 허버트 후버가 뉴욕 주지사 선거에서 기존의 앨 스미스에게 승리한다.
  • 중미의 반란이 엘살바도르로 번져나간다.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가 합병하여 중앙아메리카국을 형성한다.

1929년

  • 협상국이 미국에 진 막대한 빚을 갚을 능력이 부재한데다 독일의 강한 보호무역의 결과 몇년에 걸쳐 고통받던 미국 경제가 마침내 1929년 뉴욕 증권거래소 폭락으로 붕괴하고 미국은 대공황에 빠진다. 그러나 유럽 경제는 베를린 증권거래소를 중심으로 재편되었기에 경제위기는 미주 대륙으로만 한정된다.
  • 루마니아에서 철위대가 쿠데타를 일으켜 코르넬리우 코드레아누가 ‘지휘자’직을 설치하고 그 자리에 앉는다.

1930년

  • 3월 6일 폰 티르피츠 대제독이 사망한다. 세계대전 당시 파리 포위전을 완료지었던 오스카어 폰 후티어 야전원수가 후임 수상이 된다. 폰 후티어는 오토 폰 비스마르크 이후 독일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널리 지지를 받은 수상으로 기록된다.

1931년

  • 중앙아메리카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니카라과와 코스타리카가 연합주를 형성한다.

1932년

  • 허버트 후버가 근소한 차이로 프랭클린 D. 루스벨트에게 승리한다. 주된 이유는 남부의 고정표가 루이지애나 주지사 휴이 롱과 그의 미국인 우선운동의 지지를 받는 제럴드 K. 스미스에게 쏠렸기 때문이다. 한편 알렉산더 버크먼과 존 “잭” 리드가 이끄는 생디칼리스트들도 뉴욕 주에서 승리를 거둔다.
  • 남아프리카에서는 베리 헤어초크가 선거에서 승리하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선포, 협상국을 탈퇴한다.

1933년

  • 독일 수상 폰 후티어가 사망하고 프란츠 폰 파펜이 후임 수상이 된다.
  • 파라과이와 볼리비아 국경에서 산발적인 산병접전이 이어진 끝에 아르헨티나가 볼리비아가 파라과이를 합병하려 한다고 주장하면서 볼리비아와 전쟁에 돌입한다.

1934년

  • 아르헨티나가 볼리비아를 그란차코 분쟁지역에서 몰아내는 데 성공한다. 브라질이 볼리비아의 편을 들어 개입하기로 하면서 대남미전쟁이 촉발된다. 약소국 우루과이는 브라질군의 진격로 상에 위치한 불운으로 곧바로 브라질군에게게 접수된다. 라플라타 강으로의 행군은 참호전으로 이어진다.

1935년

  • 볼리비아 격퇴에 사용되지 않은 신선한 아르헨티나군 병력이 라플라타 강을 따라 이어진 브라질 전선에 역습을 가한다. 피로해진 브라질군은 격파당하고 브라질은 곧바로 평화협상을 모색한다. 파라과이와 우루과이가 아르헨티나에 가담하여 새로이 라플라타 연방이 수립된다.
  • 4월 12일 프랭클린 D. 루스벨트가 극단적 미국 우선주의자에게 암살당한다.

원문 http://kaiserreich.wikia.com/wiki/Timeline_of_World_History_since_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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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메그레즈는 독일 제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 승리하고, 볼셰비즘 대신 생디칼리슴이 사회주의의 주류 흐름이 된 세계의 서기 2120년경까지를 다루는 대체역사입니다. 이 과정에서 1918년-1935년의 초기 역사 및 여러 정파 세력 구도의 초기 설정을 『카이저라이히』(Kaiserreich)의 설정에서 차용했으며, 그 과정에서 카이저라이히 팀의 양해를 구했습니다. 크레딧 표시를 조건으로 기꺼이 허락해 준 카이저라이히 팀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https://twitter.com/Kaisermod/status/926031329908678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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