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아르테미스

  • 장르: 로맨스, 추리/스릴러 | 태그: #로맨스 #예술
  • 평점×468 | 분량: 23회, 525매
  • 소개: 뉴욕. 소호. 쓰레기통이나 뒤져야 하는 처지의 미술가인 주인공이 신비로운 여인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무도 사가려고 들지 않던 그림. 그러나 여자는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더보기

후기 (1)

7월 8일

갤러리 아르테미스 후기.

0.
좀 늦은 후기를 올려봅니다. 금새 올릴거 마냥 해놓고는, 많이 늦어졌네요.
리뷰를 보고, 의견을 들은 다음 후기를 적으려는 제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제 후기가 소중한 리뷰를 방해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Part1 – 시리즈 전체에 관한 이야기.

1.
갤러리 아르테미스는 슈가걸(가칭) 5부작 중 1부입니다.

갤러리 아르테미스 (미술) – 개러지 아프로디테 (VC투자)
그리고 현재 쓰지는 않았지만, 스튜디오 칼리오페 (음악) – 라이브러리 아테나 (언론,출판) – 메종 드 나르키소스 (패션) 까지

5연작으로 잡아뒀었습니다.
권력자 (주로 여성) 와 여기에 대응하는 인물로 투쟁적인 사랑을 이야기하는 소설입니다.

2.
개러지 아프로디테에서 한 작가님이 리뷰하신 것 처럼 (적확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중심이 되는 소재와 안에서 말하는 철학은 다르지만,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본다면 내용은 비슷합니다. 맞습니다. 어떻게 보면 변주에 불과한 이야기입니다.

인물의 내면에서 나오는 압력과, 심리나 정서를 중심으로 소설을 바라본다면,
지적받은 것 처럼 자기복제에 가까운 소설이라고 저 또한 생각합니다.
앞으로 나올 이야기도 포함해서요.

3.
그럼 5번이나 이것을 반복 할 만큼 가치가 있는 이야기냐?
논하는게 살짝 우습지만, IP적으로 보면 이런 재생산 구조는 사실 괜찮은 건데 문학으로서는 약간 우스운 측면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항변을 하기 전에 브릿G 로맨스릴러 공모랑, 이 작품에 대한 설명을 짧게 하겠습니다.

저는 이 소설을 브릿G 로맨스릴러 공모에 집어넣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래 저랑은 어울리지도 않는 로맨스 소설을 쓸 생각은 없었습니다.
쓰고 나니 이런 소설이었고. 여기에 뒤늦게 분류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때마침 로맨스릴러 공모가 떨어졌고, 아. 이거 괜찮다 싶어서 작품을 거기에 분류해 넣기로 했습니다.

작품을 연재하고 누가 물어보시더군요.

‘헤겔식 인정투쟁적 사랑.’

로맨스는 알겠는데, 왜 스릴러죠? 이게?

4.
제가 생각하는 이 소설이 스릴러인 이유는 이 것입니다.

5연작 – 5개의 테마, 분야.

여기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누군가의 승인이 없다면, 평생 들어갈 수가 없는 세계라는 것입니다.

음, 뭐를 예로 들면 좋을까요?

좋습니다.

EX – 브릿G.

작가플랫폼이고, 문학, 소설가들이 모인 곳입니다.
여러분 대부분이 출판이라는 곳에 관련한 분들이니 거기 비추어 말해보겠습니다. 문학을 예로 들겠습니다.

등단. 시켜줘야 문인으로 인정받습니다.
출판. 시켜줘야 유통되고 독자하고의 접점이 생깁니다.

아무리 노력하고, 아무리 퀄이 좋아도 결과가 나는 건 사실상 남의 손에 달린셈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여기에 인생을 건 사람의 입장이라면?

예를 들어, 언론재벌, 출판재벌가의 영애님이 당신을 지켜봅니다. 그녀는 당신을 내심 맘에 들어하지만, 등단을 시켜주기는 싫어합니다. 주류문학에 부정적 혹은 연계된 정치세력과 반대되는 저널리즘이라던지요.

당신의 운명은 그녀에게 달린 셈입니다.
나의 인생이 오로지 그녀의 변덕 하나에 달린 일이 된다면?

후~ 공포스럽지 않습니까?

저는 사실 이 구조를 두고 왜 낭만적이고, 서로를 사랑하는 로맨스만으로 치부하는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사랑한다고 동화 속 처럼 백년해로도 아니고, 언제든 파국과 비극으로 끝날 수 있는 데 말입니다.

5.
로맨스릴러.
혼자만의 주장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던 그렇게 분류해 넣었습니다.

3. 4. 의 이야기를 보시면 이제 아실겁니다.
단순하게 분야만 바꾸려고 변주를 넣은 건 아니고, 인물과 사건을 통해 그리고 이야기 속에 숨겨 놓은 ‘상징물’ 들을 통해서

어라? 결국은 우리 사회랑 ‘비슷한 구조’ 네? 맞습니다. 로맨스를 통해서 ‘권력-승인 구조’ 이걸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세상은 끊임없는 투쟁으로 가득 차 있고, 주도권을 쥐려는 싸움 속에 서 굴러갑니다. 그것이 설령 남녀 간의 사랑이라고 해도 다를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더 덧붙이면 강한 여자와 약한 남자의 권력을 통해, 요즘 이슈가 되는 젠더 권력이란 사실상 허위에 가깝다는 의미도 있고요. (전 권력은 그냥 권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야기의 결이 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그 비슷한 말로 인해 묶이는 것이 시리즈고 시리즈가 말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각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말은 다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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