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그려놓은 것들
저 까만 밤 하늘 도화지에 누구가가 그려놓은
별과 달을 보며
나는 무엇하나 더 보태어 그려 보고 싶지만
아무것도 그리지 못한다.
저 까만 도화지에 별과 달외에는
아름답게 빛날 무언가를 그려 넣을 자신이 없다.
저 새벽 회색 하늘 도화지에 누구가가 그려놓은 태양을 보며
나는 무엇하나 더 보태어 그려 보고 싶지만
아무것도 그리지 못한다.
저 회색 도화지에 태양외에는
찬란한 새벽을 만들어줄 무언가를 그려 넣을 자신이 없다.
저 밝은 낮 푸른 하늘 도화지에 누구가가 그려놓은
구름을 보며
나는 무엇하나 더 보태어 그려 보고 싶지만
아무것도 그리지 못한다.
저 푸른 도화지에 구름외에는
저 파란 하늘을 더 아름답게 해줄 무언가를 그려 넣을 자신 없다.
———————————————————회색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