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서의 행성

  • 장르: SF | 태그: #SF
  • 분량: 132회, 3,020매
  • 소개: 패배 직전의 전쟁 한복판. 정체불명의 우주비행체 수백 대가 하늘을 뒤덮는다. 그들은 침략자가 아니었다. 단지 “용병”으로서 24시간 동안 전쟁을 돕겠다고 제안한다. 단 하루. 그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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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지구에서 약 1,000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

약 70만 1천 년 전, 그 행성의 천체 관측망은 지구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이상 전자기 신호를 포착했다.

자연 현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단 한 번의 신호였다.

외계 문명은 이를 지적 생명체나 미지의 현상과 관련된 사건으로 판단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외계 행성의 경찰관이었던 준(JUN)일릭(Illik)은 최신 과학 드로이드들과 함께 탐사 임무를 맡아 우주전함을 타고 지구로 향했다.

지구까지의 거리는 약 1,000광년이었지만, 그들의 우주전함은 초공간 항법을 이용해 불과 10 년 만에 지구에 도착했다.

그들이 지구에 도착한 시점은 약 70만 년 전. 당시 인류는 구석기 시대를 살아가고 있었다.

두 사람은 우주전함을 은밀히 착륙시킨 뒤, 지구의 생태와 인류를 관찰하고 다양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들에게는 은빛 구체 형태의 장비가 있었다.

이 구체들은 공중을 자유롭게 비행하며 명령을 수행하고, 투명화와 정찰, 방어, 각종 작업을 수행하는 소형 AI 드로이드였다.

준과 일리크은 육체가 약 70년의 수명을 다하면 자신의 기억 데이터와 뇌 신경망을 새로운 안드로이드 육체로 완전히 이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필요할 경우 인간의 육체에도 같은 방식으로 기억과 의식을 이식할 수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수없이 새로운 육체로 옮겨 가며 70만 년 동안 지구 문명의 모든 역사를 지켜보았다.

선사시대부터 고대 문명, 중세와 산업혁명,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한 번도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은 채 인류를 관찰해 왔다.

현대에 들어 두 사람은 자신의 뇌 신경망을 복제해 만든 인간을 탄생시켰다.

그들이 바로 민(Min)과 릴리크(Lillik)이다.

현재 우주전함은 민과 릴리크가 관리하고 있다. 여러 차례 육체를 교체해 온 준은 지금 강준호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대한민국 국방부 차관을 지낸 뒤 65세의 은퇴자가 되어 있다. 일리크는 20대의 젊은 모습으로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네 사람에게는 70만 년 동안 단 한 번도 어긴 적 없는 절대 원칙이 있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우주전함과 외계 문명의 존재를 지구인에게 공개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U국과 R국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고, U국의 패배가 확실해지자 릴리크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

그는 U국 대통령 켈렌스키를 설득해 전쟁에 개입하고,

은빛 구체들과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해 전장 상공에 수백 척의 우주전함이 출현한 것처럼 연출한다.

전 세계는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다.

그리고 마침내 릴리크는 실제 우주전함을 러시아의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 착륙시키며,

70만 년 동안 숨겨져 있던 외계인의 존재를 인류 앞에 드러낸다. 그러나 그 외계인은 인간과 같은 모습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R국의 기자 나타샤와 평범한 병사 바짐은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비밀의 한가운데에 휘말리게 된다.

그리고 일리크는 미국에서 리사 Lisa 라는 여인에게 자신의 기억데이타와 능력을 옮겨간다.

이 소설은 https://www.royalroad.com/fiction/149178/planet-under-reconfiguration

에 같이 올리고 있습니다.

원 제목은 planet-under-reconfiguration 

그리고 소설내의 챕터인 ” 조선시대 외계인의사” 는 여기 사이트에는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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